3/24 화요일
밀가루 끊기 2일차 55.3kg
오늘 점심은 토마토 파스타 만들어 먹었습니다!
집에 파스타 면 많이 있지만, 마켓컬리에서 산 라이트 누들을 이용해서 파스타를 해먹었어요
한 팩 150g은 생각보다 많아서 엄마랑 나눠 먹었습니다
계란이랑 후식 바나나까지 야무지게 배부르게 챙겨먹어줍니다.
라이트 누들은 파스타면을 완벽하게 대체하진 못하지만, 다른 곤약면에 비해서 곤약 냄새 안나서 잘 먹고 있어요!
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토마토 소스 그대로 써서 그런지 아주 맛있었습니다!
BUT 단점은 빨리 배가 꺼지는 점 ! ㅜ
이 날 저녁은 집밥 먹었어요!
밀가루 안먹는 것은 사실 쉬운데, 뭔가 밀가루를 안먹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..배가 안차고 저녁에 허한..느낌입니다
3/25 수요일
밀가루 끊기 3일차 55.3kg
몸무게는 변화없고요.. 양은 그대로 먹고 있기 때문에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ㅠ_ㅠ
아침은 요거트랑 바나나 먹고 점심은 집밥!!!!
흰 밥이랑 오리고기 김치 시금치 먹고 배 안차면 구운 계란 먹으려고 했는데...
밥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러서 계란은 간식으로 먹었습니당~!!
저녁은 두유 먹었어요!
3/26 목요일
밀가루 끊기 4일차 55.5kg
왜 몸무게가 더 찌는 지 의문입니다..?ㅎ.ㅎ
드디어..이 날부터 분식이 먹고 싶어졌어요..
하지만 저희집에는 말린 도토리묵이 있답니당ㅎㅎㅎ
오뎅에 밀가루가 들어가는 것은 알고 있지만..엄마랑 같이 먹을거여서
밀가루 넣고 대신 고추장은 안넣었어요~!떡국떡도 넣었어요!
저는 도토리묵이랑 야채만 쏙쏙 빼먹었어요
집에 설탕말고 트루비아가 있어서 트루비아랑 고춧가루랑 표고버섯가루랑 간장만 넣어서 만들었구요!
다이어트를 몇년 간 하면서 떡을 대체할 수 있는 재료에 대해서 고민했는데, 제일 비슷한 건 말린 도토리묵이에요!
쫄깃쫄깃하고 맛도 잘 배여서 도토리묵 추천입니다!
3/27 금요일
밀가루 끊기 5일차 55.5kg
우유말고, 두유로 요거트를 해먹고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
두유에 유산균 알약을 넣어서 하는 방법이 있길래 자기전에 해보았는데 성공했어요!
매일두유 99.89 한통 반이랑 유산균 세 개를 까서 넣어줬어요
저는 요거트 메이커가 따로 없어서 오쿠에서 발효 기능 9시간 눌렀습니다!
완전 성공했는데 ! 더 꾸덕꾸덕하게 먹고싶어서 아침부터 유청 걸렀어요
두유 요거트는 우유 요거트 보다 훨씬 담백하고 맛있어요!
근데 다음에는 발효를 한 시간 더 해볼까요? 더 꾸덕꾸덕하게 먹고싶어요
이 날 빵도 먹고싶어서 항상 즐겨보는 이트샤님 유투버 검색해가지구 오트밀 밥통 카스테라도 성공했답니다!!
블로그에 올릴 생각을 못하고 사진을 대충 찍었어요ㅠ_ㅠ
두유가 좀 많이 들어가서, 오트밀을 좀 더 넣었고요~!
저희집 밥통으로는 취사를 세 번 누르니 완성이더라구용ㅎㅎㅎ
집에 남아있는 생크림 발라먹었는데, 이 때까지 집에서 해먹은 오트밀 베이킹 중에 제일 맘에 들었어요!
왜 밥통으로 해 볼 생각은 이제서야 한 건지 ㅠ ㅠ여튼 너무너무 맛있고,
은은한 단 맛이 나서 가족들도 잘 먹어줘서 좋았습니다!!
아침 점심은 저렇게 먹고 저녁은 집밥먹었어요 근데 오트밀 카스테라 의외로 배가 안차더라고요..
저녁에 괴로웠습니다..
3/28 토요일
밀가루 끊기 6일차 55.5kg
아침 : 망고넣고 요거트 먹음
점심 : 오리불고기 볶음밥
저녁은 : 두유
(왜 이날은 사진이 없죠ㅠㅠ)
어제 만든 오트밀 카스테라를 가족들이 다 먹고나서
설탕이랑 밀가루 넣어서 제대로 된 카스테라를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어요 ㅋㅋㅋㅋ
완성하고 저도 어쩔 수 없이 손가락만큼 먹었는데 ㅠ ㅠ 확실히 밀가루..맛있더라고요
근데 바로 속이 무거워지는 느낌을 받았고요 소화가 안되는 것 같아서 애플사이다식초 먹어줬어요
밀가루 안먹기는 계속 진행중인데요 속이 가벼운 게 제일 장점이에요
근데 이 속이 허한 걸 적응 해야 하는데, 배고프다고 생각이 되서 큰일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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